기나긴 추위를 견디고 우리 곁으로 온 겨울날의 선물 주꾸미, 한천, 냉이, 매생이.한국인의 밥상에서 초록빛 움트는 계절 향긋한 봄 내음 깃든 밥상으로 한 발짝 다가온 새봄을 맞이한다.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전남 고흥의 한 바닷가 유인숙, 소병철 씨 부부는 주꾸미잡이에 한창이다. 소라 껍데기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방법 ‘소라방 잡이’로 주꾸미를 잡는 두 사람.어느새 배 위에는 제철 맞은 주꾸미가 가득하다.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향이기도 한 고흥 이곳 바다가 좋아 바다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인숙 씨.6년 전 귀향한 부부는 서울살이의 고단함을 잊고 매사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단다. 귀향 후 바다 일이 처음이었던 인숙 씨가 늘 걱정인 언니 경희 씨는 동생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고. 물오른 주꾸미와 산파래, 각종 해산물로 차린 인숙 씨 가족의 바다 향 가득한 한 상을 한국인의 밥상에서 만나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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